인천의료원 ‘유기치사 혐의 화들짝’…한겨울 병원밖으로 내몰아 ‘저체온증 사망’

김문철 기자l승인2019.05.16l수정2019.05.16 21:5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뉴시스 그래픽(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이코노뉴스=김문철 기자] 술에 취해 응급실에 실려온 60대 남성을 병원 밖으로 내몰아 숨지게 한 의료진 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유기치사 혐의로 인천의료원 의사 2명, 간호사 2명, 경비원 2명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62)씨는 올해 1월 20일 오후 5시께 인천에서 술에 취해 길에 쓰러진 채 잠들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그러나 A씨가 응급환자가 아니라 주취자인 것으로 보고 경비원에게 병원 밖 공원으로 내보내도록 했다. A씨는 결국 다음 날 아침 공원 벤치에서 저체온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의료진은 경찰에서 "A씨가 집으로 가겠다고 해서 밖으로 안내해준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겨울에 60대 노인을 야외 공원으로 내몰고 방치한 행위가 A씨 사망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의료진과 경비원을 입건했다.
김문철 기자  ace8819@econonews.co.kr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문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조직도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서초구 서운로 13, 907호 ( 서초동 중앙로얄오피스텔)  |  대표전화 : 02-464-5954  |  팩스 : 02-464-5958  |  대표법인 : 이코노뉴스
등록번호 : 서울, 아03530  |  등록일 : 2015년 01월 19일  |  발행인 : 이종수  |  편집인 : 조희제  |  상임고문 남영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희제
Copyright © 2019 이코노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