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TCL 그룹과 물류 합작법인 설립...“원스톱 통합물류 솔루션 제공 가능해져”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CJ대한통운이 중국과 합작법인을 설립,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왼쪽)와 리둥셩 TCL그룹 회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중국 선전시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와 리둥셩 TCL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3대 종합전자회사 TCL그룹과 물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는 '물류합작 체결식' 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CJ대한통운과 TCL 그룹의 합작법인 명칭은 'CJ 스피덱스(Speedex)'인 것으로 알려졌다.

TCL그룹은 TV, 백색가전,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종합 전자회사로 지난 해 매출액은 19조원에 달하며 해외매출 비중이 47%를 차지하는 우수한 해외사업 역량을 지닌 회사다.

CJ대한통운은 TCL그룹과 물류 합작법인 운영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전기·전자 산업군 물류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첨단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Solution) 및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TCL그룹의 물류 선진화를 이끌어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중국 내 CL(Contract Logistics)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포워딩 물량 확대와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합작법인 'CJ 스피덱스'는 전기·전자 전문 물류역량을 확보해 신규 물량을 창출하고 중국 내 40여개 RDC(지역물류센터)와 4만여 협력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O2O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기존 중국내 물류사업을 비롯해 CJ Rokin, CJ Smart Cargo와의 상호 시너지를 통해 전 산업군에 걸친 원스톱 통합물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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