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와 인스파이어, 실시협약 체결...1단계 2020년까지 카지노등 복합리조트개발

[이코노뉴스] 인천국제공항내 복합리조트 사업이 본격화한다.

▲ 국토부와 인스파이어가 1일 인천국제공항 '한국형 테마 복합리조트' 프로젝트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감도. (사진=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제공)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 내 복합리조트 개발자로 선정된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5조 6000억원을 들여 오는 2040년까지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인천국제공항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1년여에 걸친 공모 끝에 지난 2월 인스파이어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인스파이어는 미국 내 다수의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모히건 선(MTGA)과 국내 대기업 KCC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이다.  실시 협약에 따라 사업자인 인스파이어는 전체 267만 4000㎡ 부지에 총 50억 달러(5조 5800억원)를 투자해 2040년까지 6단계에 거쳐 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 첫 단계로 2020년까지 약 1조8000억원을 들여 105만 8000㎡ 부지에 1350실의 숙박시설과 1만 5000석 규모의 아레나, 테마·워터파크, 외국인전용카지노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리조트를 개발한다.

복합리조트가 개발되면 개장 첫해 300만명의 신규 여객 창출, 1만 5000명의 직접 고용 효과, 연간 6조원의 관광수입, 30년간 약 10조 원의 세수 효과 등을 누릴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이 서비스 분야에 이어 공항개발 분야에서도 전 세계 선도 공항이 될 것”이라며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국가적인 랜드마크 관광시설로 개발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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