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권일구 기자]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전력공사에서 발주한 쉐타옹(Shwetaung) 7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민자발전사업(IPP) 국제경쟁입찰에서 단독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쉐타옹 발전소는 미얀마 양곤으로부터 북서쪽 270㎞ 떨어진 바고시에 오는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미얀마 전국 송전망과 쉐타옹 인근 지역의 산업시설과 가정에 20년간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대우는 연내 미얀마 발전공사와 전력수급계약(PPA)을 체결하고 발전소 건설, 운영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수요가 연평균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얀마 전력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신규 발전소 투자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추가 사업권 확보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외에도 아시아, 아프리카, 미주 지역에서 신규 IPP 투자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장기간의 태양광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 IPP 사업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1985년부터 미얀마에서 쌓은 사업 경험과 금융조달 능력 및 사업솔루션 능력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며 "향후 미얀마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 사업을 확대해 한국 업체들의 미얀마 진출을 촉진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