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서울 강남권에서 첫 사전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GS건설 ‘방배그랑자이’에 6700여 건이 접수됐다.

사전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 가능하고, 세대주 여부와도 무관하게 접수 가능하다. 특히 가점이 낮은 젊은층은 물론 경기·인천 지역 거주자도 청약을 넣을 수 있어, 접수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5월 2일~3일 진행된 사전 무순위 청약접수에 총 6738건이 접수됐다. 타입별로는 59㎡A 타입에 가장 많은 2694건이 몰렸으며, 84㎡A 타입에 1700건이 들어와 뒤를 이었다.

GS건설 김범건 분양소장은 “사전 무순위 청약은 잔여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밤샘 줄서기, 특혜 시비 등의 문제를 없앨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강남이라는 입지적 장점은 물론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에다  중도금 연체 이자를 낮게 책정해 구매 부담이 적은 만큼 1순위 청약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일정으로 5월 7일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이 진행되며, 8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1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15일에 나오며, 27일~29일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한편 방배그랑자이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28-1,2 번지(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에 들어서며, 지하 5층~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54~162m² 총 75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74·84m² 2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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