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가 25일(현지시각)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실적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증시가 25일(현지시각)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실적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한 브로커가 자신의 스크린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434.13으로 0.50% 하락했다.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282.60으로 0.25% 떨어졌으며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557.67로 0.33%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0.21%(0.83포인트) 내린 390.15에 마감됐다.

유럽증시가 하락한 것은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하고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의 합병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간 합병을 추진하던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의 합병무산으로 코메르츠방크는 2.71%, 도이체방크는 1.60% 각각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은행 실적은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3.59% 하락했고 스웨드뱅크의 주가도 1.39% 내렸다.

영국 정부가 슈퍼마켓 세인스버리의 월마트 계열 아스다 인수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세인스버리의 주가가 4.70%나 떨어졌다.

핀란드 통신업체 노키아는 실적악화와 5G 통신장비 공급 차질로 주가가 약 9%나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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