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유명 배우이자 프로 드라이버인 ‘고 화양(Gao Huayang∙유라시아 모터스포츠)’ 선수가 ‘TCR 아시아 시리즈’ 중국경기를 앞두고 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 현대자동차 전시장에 있는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 6대가 중국 3개 지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TCR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중국 주하이(2차전 5/2~4)와 상하이(3차전 6/1~2), 저장성(4차전 7/5~7)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TCR 아시아 시리즈’에 i30 N TCR 6대가 출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TCR 아시아 시리즈’에는 ‘리퀴 몰리 팀 엥슬러’∙‘쏠라이트 인디고’∙‘유라시아 모터스포츠’ 3개팀이 각각 2대의 i30 N TCR로 출전한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 ‘골프 GTI TCR’ 3대, 아우디 ‘RS3 LMS TCR’ 2대, 혼다 ‘시빅 Type R TCR’ 2대 등 총 15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i30 N TCR은 지난 시즌까지 ‘TCR 아시아 시리즈’ 출전이력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에 무려 3개팀이 현대차를 선택한 데에는 지난해 ‘WTCR(World Touring Car Cup)’ 정식 출전 첫해에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경주성능을 이미 입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중국 유명 배우이자 프로 드라이버인 ‘고 화양(Gao Huayang∙유라시아 모터스포츠)’ 선수까지 i30 N TCR을 선택해 경주에 참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중국에서의 ‘i30 N TCR’ 활약을 지렛대로 WTCR과 WRC에서 거둔 우수한 성적으로 전세계에 불고 있는 현대모터스포츠 바람을 중국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TCR 시리즈에서 한 국가가 3번 연속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그만큼 중국에서의 모터스포츠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며 “7월까지 이어지는 중국 경기에서 i30 N TCR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경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고성능 N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데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화양(Gao Huayang)’ 선수도 “i30 N TCR은 지금까지 주행 했던 경주차 중에 가장 완성도가 높은 차로 완벽한 주행 성능과 높은 수준의 디자인 방향성을 갖췄다”라며, “이번 중국경기는 나의 레이스능력은 물론 i30 N TCR의 우수한 주행성능을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4월 16일부터 상하이 국제모터쇼에 N 경주차와 다양한 고성능차 체험 콘텐츠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와 광저우 모터쇼에서 고성능 N의 중국 시장 진출 의지를 피력한 바 있으며, 향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고성능차 시장에 진출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성능차 기술 리더십을 확고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TCR(Touring Car Race)’ 경기는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로 자동차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다.

경기는 전세계대회인 ‘WTCR’과 함께 ‘TCR 아시아 시리즈’와 같은 지역별 시리즈(Regional Series)와 국가별 시리즈(National Series)로 구성되어 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