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각 전공에서 배우는 지식과 기술을 연계해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학 전공별 진로가이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문사회계열, 예체능계열 학과를 중심으로 전공·직무 관련 진로지도가 시급한 40개 전공 우선 선정, 전공별로 50~90개의 직업, 총 2,600여개의 진출 가능 직업을 소개해 대학생들의 직업탐색 폭을 확대하였다.

▲ 고용노동부 제공

<대학 전공별 진로가이드>는 대학생들이 저학년 때부터 자신의 전공 특성과 졸업 후 진출 가능 직업 등을 제대로 이해하여 효과적인 진로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됐다.

이 진로가이드는 ▴전공소개 ▴주요직업 ▴융합직업 ▴대학원정보 등 4가지 영역으로 구성, 대학생들에게 해당 학과에 대한 상세한 진로직업 정보를 제공한다.

우선 대학생들은 ‘직업리스트 통합표, 전공소개’를 통해 졸업 후 진출 가능한 직업들과, 각 직업에 해당하는 직무개요, 세부 전공요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전공별 ‘주요직업’과 ‘융합직업’을 통해 졸업 후 주로 진출할 수 있거나 해당 전공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을 하는 다양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전공을 기초로 타 분야의 지식과 기술, 역량을 추가로 습득하여 진출 가능한 ‘융합직업’과 구체적인 준비방법은 <대학 전공별 진로가이드>만의 차별화된 정보로, 대학생들의 제한된 직업선택의 폭·시야를 확대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대학 전공별 진로가이드>를 통해 각 직업과 세부 직무별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능력단위를 매칭하여 소개함으로써, 대학생들이 전공 교과에서 학습해야 하는 능력단위를 확인하고, 희망하는 직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쌓는데 도움이 되는 자격증 및 각종 직업훈련을 확인하는데도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대학생이 불필요한 스펙쌓기가 아닌, 저학년 때부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진로를 찾고,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발표한 「청년 취업연계방안」에 따라, 「진로·취업지원 시범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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