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분쟁 타결 기대, 기업 실적 호조 등 여러 호재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분쟁 타결 기대, 기업 실적 호조 등 여러 호재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뵈르제 앞에 있는 황소 조각상.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469.92로 0.44% 상승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101.32로 0.67%,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528.67로 0.36% 각각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600 지수는 389.21로 0.29% 높아졌다.

이날 유럽 증시는 다양한 호재가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행사무소 등 실질적인 이행 체계에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2월까지 3개월간 영국의 취업자 수는 3272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영국 정부와 노동당이 컨센서스를 형성하면서 영국은 브렉시트 관련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 게다가 이날엔 파운드화 가치 마저 떨어지면서 수출기업이 많은 영국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들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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