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15일(현지시각) 미국과 유럽연합(EU)간 무역협상이 난항이 예상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이날 파운드화 강세속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0.19포인트 하락한 7436.8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 오른 5508.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만2020.28로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0.17% 오르며 1만2000선을 지켰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3,450.27로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0.07% 상승했다.
이날 유럽연합 28개국 장관들은 룩셈브루크에서 표결을 통해 미국과의 무역협상 권한을 유럽연합(EU) 집행위에 위임키로 했다. 다만 미-EU간 입장차가 큰 농산물은 제외키로 했다. 미-EU 무역협상 임박 이슈는 유럽증시에 약간의 안도감을 안겼다. 그러나 미국-EU간 입장차가 커 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여겨지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보합수준에서 '관망' 하는 흐름을 보였다.
유럽계 은행주는 미국계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약세에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프랑스계 은행 BNP파리바는 1.16% 상승했고 독일계 코메르츠방크는 1.39% 올랐다. 이탈리아의 유니 크레딧도 0.66% 상승했다.
어 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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