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의원 “재판은 뒷전이고 판사는 부업”… “끝까지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

김문철 기자l승인2019.04.14l수정2019.04.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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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김문철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는 13일 배우자의 주식 투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에 "어떤 방식이든 15년간 제 주식 거래내역 중 어떤 대상에 대해서라도 토론과 검증을 하고 해명하고 싶다"며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 이미선 헌재 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님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주 의원님이 제기한 의혹들은 의원님의 입장에서는 '아니면 말고'라고 하면서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와 후보자 입장에서는 모든 명예가 달려 있는 문제"라며 "반드시 의혹을 명쾌하게 해소해야 하고 끝까지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11일 저녁 MBC로부터 의원님과 함께 맞장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려는데 이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전화를 받고 다음날 흔쾌히 수락했는데 의원님께서는 가타부타 연락이 없어 방송 기회를 만들 수 없다고 한다"면서 토론에 응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0일 오전 진행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보유한 '35억 주식'에 대한 야권의 집중포화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직접 주식거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며 방어적 태도를 취했다.

이 후보자 부부 재산 중 83%(35억4800만원 상당)가 주식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식을 과다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후보자는 자신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의 재판을 맡아 진행한 이력이 있어, 헌법재판관으로서 적격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광덕 의원은 "후보자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67개 종목에 376회에 걸쳐 37만3043의 주를 거래했다. 현직 법관이 근무시간에 이렇게 많은 주식거래를 한다는 것은 재판은 뒷전이고 판사는 부업이라는 것 아닌가. 주식이 먼저인 법관으로, 국민들의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문철 기자  ace8819@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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