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가시가 7일밤 EBS에서 방영된다. .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의 재난 호러 영화인 '연가시'(감독 박정우)는 변종 연가시가 여름철에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긴 사람들의 몸을 숙주 삼아 기생하면서 벌어지는 가공할 재난을 그린다.

▲ 영화 연가시/뉴시스

사람의 몸 속에서 부화해 성장한 변종 연가시가 번식을 위해 물을 필요로 하게 되면서 사람들의 뇌를 조종해 물로 뛰어들게 만들고, 이 때문에 전국의 강, 호수, 계곡, 수영장, 하다못해 횟집 수족관이나 욕조까지 물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사람들의 익사체로 가득하게 된다.

가족을 지키려는 제약회사 영업사원 '재혁'(김명민)과 아내 '경순'(문정희) 등 우리 곁의 평범한 사람들의 '분투기'가 '슈퍼 히어로'가 모든 사태를 해결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주연배우 김명민은 개봉에 앞서 "우리 영화는 각박한 현실에 치이고 사느라 소원해졌던 가족이 재난을 겪으면서 더욱 가까워지고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가족영화인 동시에 스피디한 전개와 가공할 공포, 그리고 약간의 음모론도 갖춘 오락 영화이기도 하다"면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강력하긴 하지만 관객들이 한국적 정서를 가진 우리 영화를 충분히 사랑해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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