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6일(현지시각) 글로벌 반등과 ‘노딜 브렉시트’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6일(현지시각) 글로벌 반등과 ‘노딜 브렉시트’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뵈르제 앞에 있는 황소 조각상.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주식시장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26% 오른 7196.2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5307.38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0.89% 오르며 4일간 이어진 하락세를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0.64% 오른 1만1419.48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전날보다 0.58% 오른 3319.75로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는 글로벌 증시가 경기 침체의 우려에서 벗어나 상승한 것에 힘입어 최근 계속된 하락세를 끝내고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제로(0) 아래에 머물고 있고 미국의 금리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어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관련, 영국 하원이 오는 27일 브렉시트 방안에 대한 ‘의향투표’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약해진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의 의료 기술 회사인 콘바텍 그룹의 주가는 새로운 경영진 발표 이후 이날 5.86% 상승했다. 영국의 온라인 식료품 업체 오카도의 주가는 호주 콜스 그룹과 기술 제휴 발표 후 4.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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