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그래픽

코스피가 미국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급락세다.

25일 오전 1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86.95) 대비 35.03포인트(1.60%) 내린 2151.9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5포인트(1.29%) 하락한 2158.80에 개장한 후 줄곧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억원어치, 21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홀로 50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2.90%)와 SK하이닉스(-3.29%), LG화학(-2.46%), 현대차(-2.83%), 포스코(-3.09%), LG생활건강(-0.65%)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25%)과 삼성바이오로직스(0.30%), SK텔레콤(1.39%)은 상승세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가와 함께 국제 유가가 동반 하락한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번지면서 금값이 2월 말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77%(460.19포인트) 떨어진 2만5502.32에 마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1.90%(54.17포인트) 급락한 2800.71을 나타냈다. 기술주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0%(196.29포인트) 후퇴하며 7642.67에 마감했다.

주요지수가 급락세를 보인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종료가 사실상 본격적인 실물경기 한파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 데다 독일의 경제 지표 악화가 투자 심리를 냉각시킨 때문으로 분석된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년만에 처음으로 이른바 서브 제로 영역에 진입했다. 미국 3개월물과 1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장중 0%포인트 아래로 하락, 일드커드가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역전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