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혜경 기자] 코레일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철도역사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하는 넘어짐, 틈새 끼임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친화형 디자인으로 개발한 새로운 안전표지를 철도역에 시범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철도역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연평균 430여 건으로, 이 중 29%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하고 있다.

▲ 안전친화형 에스컬레이터 디자인/코레일 제공

안전사고는 시설의 결함이나 고장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이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안전수칙 미준수 또한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코레일은 안전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위한 새로운 안전표지를 개발, 하루 승하차 인원이 1만명이 넘는 행신역과 광주송정역의 에스컬레이터에 시범 설치했다.

안전친화형 디자인은 에스컬레이터 △진출입부 비상정지 버튼의 크기와 시인성 향상 △보행금지 신호등 표지 신설 △손잡이 잡기 표지 도안(픽토그램) 신설 등을 통해 이용 안전수칙을 표시하여 자연스럽게 이용자의 주의를 끌도록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역사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줄이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안전친화형 디자인 도입을 추진했다”며 “안전한 철도 이용을 위한 캠페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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