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허양임이 '아침마당' 출연 소감을 밝혔다.18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오한진 허양임 고민환 함익병 김형규 김소형 한의사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양임은 "방송 끝나고 갑자기 연락이 많이 와서 나도 놀랬다. 훌륭한 선생님들과 함께 했는데 쑥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서 평소보다 예쁘게 나왔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다. 화면이 더 예쁘다더라"고 덧붙였다.
허양임 교수는 아들 승재 군과 남편 고지용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이후 자신을 응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힘든 부분도 있었다. 남편 고지용이 자신이 일하는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고, 그 결과지를 받으면서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검진 결과 고지용은 우려했던 폐 검사에서 폐쇄성 폐 질환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아 충격을 받았다. 허양임은 “의사로서도 고지용의 아내로서도 부끄럽다.
다행히 큰 병은 없지만 앞으로 나빠질 여지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더 안 좋아지기 때문에 금연과 금주를 하셔야 할 것 같다”며 쓴 소리를 남겼다.
현재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인 허양임 전문의는 2005년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가정의학을 전공했다.
앞서 허양임은 "건강검진을 받아야할 나이인데, 산부인과 가는 것도 좀 꺼려진다"면서 "같은 병원에 있는 의사에게 가기 부끄러워서 안 가게 된다"고 했다.
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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