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부인 "아녀자까지 망신주고 또 한 번 세상을 뒤흔들어 놓고…조롱거리 모멸감 이루 말할 수 없다"

김문철 기자l승인2019.03.15l수정2019.03.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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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김문철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부인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KBS 인터뷰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뉴시스

김학의 전 차관의 부인은 15일 언론에 입장문을 보내 "어제(14일) KBS 9시 뉴스에 어느 여성과의 인터뷰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임을 밝혀드린다"며 "KBS 측에 늦게나마 제 입장을 전달해드려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학의 전 차관은 검찰의 출석 요구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이날 오후 3시20분 현재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하지 않았다.

김 전 차관의 부인은 "변호사를 선임해 민·형사상 법적대응을 하겠음을 알려드린다"면서 "마치 진실인양 포장된 그 여성의 제보내용에 절대로 속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 접대 의혹 사건에서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14일 KBS ‘뉴스9’에 직접 출연해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굉장히 난잡해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성 접대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 뿐 아니라 다른 피해 여성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한 30명 정도의 (여성)사진을 본 것 같다.

만약이 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는 "저는 그런 걸 본 적이 없는데 별장 윤 모씨가 저한테 그걸 구해와 달라고 얘기를 했다"면서 "별장 윤 모씨가 `마약은 안했지만 최음제는 여자들에게 했다고 진술했다고 저한테 얘기를 해줬다"고 답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김 전 차관으로부터 수시로 성폭행을 당했고 김 전 차관의 부인이 2017년말 자신을 찾아와 회유를 했다가 이후 메시지로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차관 부인은 이에 대해 "저는 남편과 관련된 일이 보도되고 난 후 지난 6년간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닌 채 지내왔다"며 "침묵 속에 사는 동안 왜 하고 싶은 얘기가 없었겠나. 다만 모든 것을 꾹 참고 속으로 통곡하며 지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입장문을 낸 이유는 완전히 허위의 내용으로 바로 다름아닌 저와 소중한 제 가족을 공격했기 때문"이라며 "도대체 왜 이 시점에서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아녀자까지 망신주고 더럽히며 또 한 번 세상을 뒤흔들어 놓고 있는 것인가. 하루아침에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돼 그 모멸감과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문철 기자  ace8819@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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