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그래픽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2130선으로 주저앉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65.79) 대비 28.35포인트(1.31%) 내린 2137.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99포인트(0.60%) 하락한 2152.80에 개장한 후 점차 낙폭을 늘리며 종가 기준 2130선 아래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0억원어치, 130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홀로 29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들은 삼성전자(-1.46%)와 SK하이닉스(-2.06%), 셀트리온(-0.48%), LG화학(-0.41%), 현대차(-4.38%), 삼성바이오로직스(-0.40%), 네이버(-3.97%), 포스코(-0.40%), 삼성물산(-0.45%)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각)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8%(200.23포인트) 내린 2만5473.23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 500지수는 0.81%(22.52포인트) 내린 2748.9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3%(84.46포인트) 하락한 7421.46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ECB는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와 인플레이션 예상치를 대체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7%에서 1.1%로 크게 낮아졌고 2020년 예상치도 1.7%에서 1.6%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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