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28.66) 대비 1.84포인트(0.08%) 오른 2222.32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34포인트(0.28%) 내린 2222.32에 개장해 줄곧 약보합권에서 머물렀으나 장 막판 외국인 매도세가 줄어들면서 상승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6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46억원어치 주식을 던졌고 이틀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도 4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0원(0.43%) 오른 4만715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0.83%)와 한국전력(3.15%), SK텔레콤(0.77%)도 올랐다. 반면 LG화학(-1.03%)과 셀트리온(-0.24%), 삼성바이오로직스(-1.18%), 포스코(-0.91%), 삼성물산(-0.43%) 등은 내렸다. SK하이닉스는 종가가 전날과 같았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각) 미국을 필두로 독일, 일본 등 주요국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40%(103.81포인트) 하락한 2만5850.63에 마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0.35%(9.82포인트) 떨어진 2774.88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9%(29.36포인트) 내린 7459.71에 마감했다.
이날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미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독일 등 주요국 제조업 경기가 일제히 하강 기류를 타는 한편 미국 지표 역시 적신호를 보내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