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관세인상 시한 연장 뜻 밝혀-월마트 실적호조에 2% 상승…국제유가, 혼조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각) 미중 양국간 무역협상 진행상황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 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각) 미중 양국간 무역협상 진행상황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의 한 중개인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세판을 보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3%(8.07포인트) 소폭 오른 2만5891.32에 마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오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0.15%(4.16포인트) 상승한 2779.76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9%(14.36포인트) 상승한 7486.77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인상 시한을 연장할 뜻을 재차 밝히면서 미중 양국의 합의점 근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지만 최근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번지면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지적재산권과 IT 기술 강제 이전 등 중국의 통상 시스템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히 팽팽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합의점 도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는 해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국경 지역 비상 사태를 선포에 16개 주가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종목별로는 월마트가 4분기 실적 호조에 기대 2% 이상 뛰었다. 웨이트 워처스 인터내셔널은 JP모간이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하자 3% 이상 급락했다.

차 부품 업체 어드밴스 오토 파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차 관세 리스크에 2% 가까이 내렸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0센트(0.9%) 상승한 56.09달러에 마감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5센트(0.1%) 내린 66.45달러를 거래됐다.

금값은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22.70달러(1.7%) 오른 1344.80달러에 마감했다. [이코노뉴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