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76)이 필리핀 출신 가사 도우미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명희 전 이사장은 운전기사 등에게 22차례 욕설과 폭행을 하거나 물건을 던진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에 대해 2014년 발생한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은 19일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는 그런 고통의 순간”이라며 심경을 전했다.
18일 JTBC 뉴스룸은 2015년 초 이명희 전 이사장의 자택에서 일했던 필리핀 가사도우미 A 씨가 직접 녹음한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조희제 기자
hjcho10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