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퓨굿맨(A Few Good Men)이 17일 EBS 일요시네마로 방영된다.  영화 '어퓨굿맨'은 1992년 개봉된 영화다.

쿠바 관타나모의 미군 부대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두고 미군 변호인팀이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퓨굿맨은 로브 라이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톰 크루즈, 잭 니콜슨, 데미 무어, 케빈 베이컨 등 호화배역을 자랑한다.

▲ 어퓨굿맨 포스터/네이버 이미지 캡처

톰 크루즈는 가해자 측 변호사로 신참 군법무관인 데니얼 캐피 중위 역할을 맡았다. 말끔한 제복 입은 모습은 큰 인기를 끌었다.

관타나모 미군 기지에서 산티아고 일병이 도슨 상병과 다우니 일병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은 즉각 워싱턴에 보고되고, 가해자 측 변호사로 신참 군법무관인 데니얼 캐피 중위(톰 크루즈 분)가 임명된다.

캐피는 하버드 법대를 졸업하고 전 법무장관 아버지를 둔 촉망받는 인재이지만, 임관된 뒤 9달 동안 44건의 사건을 검사 측과 협상해서 마무리할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은 없고 야구에만 빠져 지내는 인물이다.

캐피와 함께 변호를 맡은 갤로웨이 소령(데미 무어 분)은 매번 캐피와 충돌하며 엄정한 변호를 촉구하고, 결국 캐피도 사건의 배후에 뭔가 있음을 직감하고 검사 측의 협상안을 거절하고 본격적인 변호에 나선다.

미 해병대는 모든 해병대원은 일반 군인 이상으로 특별하다는 신념 때문에 해병대 내에서는 별도의 특수부대를 조직하지 않을 정도이다. 소수정예를 의미하는 ‘A Few Good Men’을 구호로 사용할 정도로 자존심 강한 집단이다.

이들에게 있어서 명예는 목숨보다 소중한 덕목이다. 하지만 이런 자존심이 손쉽게 오만으로 왜곡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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