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우먼'이 16일 오후 채널 OCN에서 방영된다.

영화 '원더우먼'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짧지만 강렬하게 등장한 원더우먼(갤 가돗)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 영화 원더우먼/뉴시스

세상과 단절된 섬나라 데미스키라의 공주인 다이애나가 세계를 구할 영웅 원더우먼으로 태어나는 과정을 그렸다.

이스라엘 배우 갤 가돗이 원더우먼을 연기했고, 크리스 파인·로빈 라이트·데이비드 듈리스·코니 닐슨·대니 휴스턴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영화 '몬스터'(2003), 드라마 '안투라지'(2004) 등을 만든 패티 젱킨스 감독이 맡았다.

원더우먼(갤 가돗)은 DC코믹스를 대표하는 두 영웅 캐릭터, 배트맨·슈퍼맨과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다.

원더우먼은 타고난 품성이 바르고 정의로운 영웅이다. 날 때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태어난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본능적으로 깨닫고, 소명을 다하기 위해 기꺼이 몸을 던진다.

'원더우먼'(감독 패티 젱킨스)의 매력은 정직하고 순수하며 그러면서도 강력한 힘을 가진 인물, 그러니까 전통적인 성격의 영웅을 러닝타임 내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는 인간 스스로 만든 대재앙인 20세기 초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고전적인 질문 하나를 던진다.

'인간은 선한가 아니면 악한가.' 여기서 원더우먼은 자문한다. '만약 악하다면 이들을 구원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 그는 인간이 만든 지옥 같은 세계를 헤쳐나가다가 곧 좌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사이에 여전히 존재하는 사랑과 희망을 본 후 그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잠재 능력을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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