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미국 상무부가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영향 조사 보고서에서 수입 자동차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결론을 낼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와 관련, "미국 측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유럽연합(EU) 측에서 흘러나온 내용인 걸로 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노원구 소재 인덕대학교에서 취업 및 창업준비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번주 일요일에 제출될 보고서 내용 중 확인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수입 자동차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오는 17일까지 백악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관세 면제 여부와 관련, 주요 미 인사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발언과는 다소 다른 보도에 업계 우려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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