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200초반 선에서 설 연휴 전 약보합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04.85) 대비 1.39포인트(0.06%) 내린 2203.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8포인트(0.32%) 오른 22211.93에 개장한 후 장 중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장 막판 대량 매도 공세에 반락하며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60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과 20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주들은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2.71%)가 상승했으며, 셀트리온(-2.05%), 삼성바이오로직스(-2.63%), 포스코(-1.28%), 삼성물산(-2.08%), 네이버(-1.84%), 현대모비스(-0.44%) 등이 떨어졌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각)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형주와 기술주가 상승 흐름을 지속한 반면 블루칩이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15.19포인트) 하락한 2만4999.67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0.88%(23.05포인트) 뛴 2704.10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7%(98.66포인트) 오른 7281.74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월간 기준으로 다우존스 지수가 7.2% 상승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7.9%와 9.7% 랠리했다. 1월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고의 상승 기록을 세웠다.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것은 전날 미국 연준의 긴축 사이클 중단에 대한 안도감을 드러냈지만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