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6일 “신분당선 신사~강남 구간을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8월에 먼저 착공한다”고 밝혔다. 신사~강남은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 사업의 1단계 공사 구간이다.

이날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는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 중에서 현재 착공이 가능한 신사~강남 구간을 사업시행자인 새서울철도가 우선 착공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새서울철도는 BTO 방식으로 이 구간을 먼저 착공할 계획이다. BTO 방식은 정부가 소유권을 갖고 민간업체가 건설한 뒤 운영권을 받아 직접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예정대로 신사~강남 구간이 8월에 착공을 하게 되면 오는 2022년 초에 개통한다. 나머지 용산~신사 구간은 미군기지 이전이 끝나는 대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전 구간이 개통되면 광교에서 신사까지 이동시간은 49분에서 40분으로, 광교에서 용산까지는 67분에서 49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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