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성장률 2.4% 그치고 국민소득도 2만7200달러로 줄어

[이코노뉴스]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과 국민소득(GNI)이 메르스로 위축됐던 지난해보다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LG경제연구원은 15일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과 국민소득이 지난해보다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우라나라 성장주력엔진인 수출 전초기지인 인천항의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15일 LG경제연구원은 '2016년 경제전망 국내외경제, 성장률 지난해보다 하락'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4%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장률은 지난해 발표한 전망치인 2.6%보다 0.2p 낮아진 수치다.

수출과 내수가 함께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세계교역의 부진과 함께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6% 줄어들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부진하면서 기업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이로 인해 임금 상승세가 둔화되는 것은 물론 고용 증가세 역시 낮아지면서 구매력도 함께 감소한다.

주택경기의 상승세도 멈추며 건설투자 증가세도 꺾일 것으로 보인다. 건설경기가 하락되면서 가개부채 증가세도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서비스 산업 고용수요 둔화와 함께 취업자 증가수 역시 20만명대로 낮아지며 저성장·저유가가 겹치며 소비자물가상승률 역시 1%내외에 머물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평균 1180원 수준의 약세가 예상된다.

GNI는 2만7200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2만7340달러 수준에서 130달러(0.5%)줄어든 액수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경제정책 방향은 단기부양보다 장기 성장 잠재력 제고에 맞출 필요가 있다"며 "신성장 사업분야나 고령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인프라 구축에도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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