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넷째주 전주보다 29.1원 내려-8주간 300원가량 떨어져…최고가 서울 리터당 1513.3원

국내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8주간 300원 가량 하락하면서 31개월 만에 1300원대로 내려왔다.

▲ (그래프=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캡처)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ℓ) 29.1원 하락한 1397.4원, 경유는 ℓ당 26.4원 내린 129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가격은 5주째 연간 최저 행진이다. 2016년 5월 셋째주(1386.9원) 이후 31개월 만에 1300원대로 떨어졌다.

정유사 중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28원 하락한 1415.1원, 경유는 ℓ당 25.2원 하락한 1310.2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28.3원 감소한 1370.5원, 경유는 27원 줄어든 1268.9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와 알뜰주유소간 가격 차이는 ℓ당 휘발유 44.7원, 경유 41.3원으로 전주대비 휘발유 0.3원, 경유 1.8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21.8원 하락한 1513.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15.9원 높은 수준이다.

휘발유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28.6원 내린 1356.3원으로 집계됐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57원 저렴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 기준금리 인상 여파와 이란의 민간 원유 수출 확대 등으로 하락했다"며 "국내제품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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