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17일 오후 경기 수원지방법원에 증인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17일 오후 경기 수원지방법원에 증인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여자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인 변천사씨는 18일 코치의 상습 폭행과 관련, "(당시) 문제화시킨 사람으로서 그동안 많이 힘들었고, 운동을 그만두고서 스포츠 관련 업종에서 종사하면서도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하지만 선택을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변천사씨는 이날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14년 전에 폭행 문제를 공론화한 뒤로 많이 힘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4년 11월 당시 변천사 등 쇼트트랙 여자 대표 선수 8명 가운데 6명이 사생활 간섭과 상습적 구타를 문제 삼아 서울 태릉선수촌을 무단 이탈했던 사건이 발생했다.

변천사씨는 "나도 심석희처럼 조금더 용기를 일찍 내지 못했을까 후회했다"며 "법원에서 진술하는 것을 보고 심석희에게 힘을 주고 싶었고, 우리 이후로 후배들이 이런 고통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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