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9일 오후 8시 42분께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불은 3억 1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뒤인 오후 9시 49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모델하우스 주변 250여 가구에 일시 전기 공급이 끊기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불은 바람에 의해 모델하우스 전체로 번져 불길이 10여m 높이까지 치솟았다. 당시 모델하우스 안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전 관계자는 "화재 현장 부근에 고압선이 지나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오후 9시 15분부터 14분 동안 송전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