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이석기(56) 전 통합진보장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8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 8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뉴시스

이석기구명위원회 등 56개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광화문광장에서 '12.8 사법적폐 청산! 종전선언 촉구!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를 열고, "이 의원 사건이야말로 적폐 중에 적폐"라며 "당장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앞서 오후 1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이석기 석방 대회'를 열었고, 서울 시내 곳곳에서 이 전 의원 석방을 촉구하며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했다. 이날 본집회에는 약 2만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해 이 전 의원 석방 관련 집회 중 최대 규모를 보였다.

비슷한 시간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본부' 등 보수성향 단체들은 서울역 앞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어 정부를 규탄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석방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날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은 국민 화합이니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이니 하며 국가를 만든 주역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죽이는 살인 정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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