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 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행 ‘Aa2’로 유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높게 평가한 이유로 높은 수준의 경제 회복력, 건전 재정 기조 및 양호한 국가 채무, 1997년 이후 지속한 구조 개혁, 감소한 대외 취약성 등을 제시했다.

무디스는 또 한국이 도전할 과제로 경쟁력 유지, 비금융 공공기관의 부채, 가계부채,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를 꼽았다.

무디스는 이어 한국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의 기초(펀더멘털)가 앞으로 3~5년 동안 탄탄하게 유지될 것이고 부정적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갖추고 있지만,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중국의 경기둔화는 과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상향했다. 현재 무디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를 받은 나라는 미국과 독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5개국이다. 이어 Aa1에는 영국과 홍콩 등 2개국이 있고, Aa2에 한국과 프랑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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