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미국 뉴욕 증시는 경기보다 실적에 연동된 흐름을 지속할 수 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후 뒤따르는 경기 침체 예상 시점이 2020년 1분기라는 점을 고려할 때 미중 통상마찰에 따른 기업 부담이 내년부터 늘어나는 것이 향후 미국 증시 부진의 주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먼저 "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후 도래하는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하면서 미 증시 하락의 요인이 되고 있다"며 "과거 미국 경기침체 전, 미 국채 3년물과 5년물 금리 역전이 나타났다는 학습효과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그동안 저금리를 바탕으로 자산가격 상승, 소비와 투자 확대라는 유동성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며 "점차적으로 기업투자와 건설수요 위축, 소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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