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14조사결과 2009년이후 평균 51.3% 올라...공급부족에 각종 개발호재 맞물린 때문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지방 5대 광역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의 아파트가격과 격차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 5대광역시의 아파트가격이 급등해 수도권 아파트가격과 격차를 크게 좁혔다. 사진은 서울 삼성동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15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값은 평균 51.3% 상승했다.

대구는 66.9%, 광주는 54.6%, 부산은 51.8% 뛰어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평균 0.97% 떨어졌다. 5대 광역시의 3.3㎡당 매매가격은 ▲대구 889만원 ▲부산 834만원 ▲울산 812만원 ▲대전 697만원 ▲광주 582만원 등이다.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가격이 급등한 것은 지방 주택시장의 청약규제 완화와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 여파에 다가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호재가 맞물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값 격차가 지난 2008년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차이는 올 3월 현재 3.3㎡당 379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167만원, 5대 광역시는 788만원에 이른다. 지난 2008년 상반기 3.3㎡당 격차가 725만원까지 벌어진 점을 감안하면 8년 만에 차이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지난 2008년 상반기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1206만원, 5대광역시는 481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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