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완벽한 타인’이 오는 31일 개봉한다.

완벽한 타인에는 배우 유해진·조진웅·이서진·염정아·김지수·윤경호·송하윤이 출연한다.

영화 '역린'(2014), '인플루언스'(2010)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 작품이다.

▲ 영화 '완벽한 타인' 언론시사회가 열린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배우와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조진웅, 송하윤, 이서진, 김지수, 염정아, 이재규 감독, 배우 윤경호, 유해진. 영화 '완벽한 타인'은 오는 31일 개봉한다./뉴시스

이재규 감독은 "나이를 불문하고 스마트폰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전화기로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에 웃을 수 있지만, 그 웃음 속에서 자신의 삶을 반추했으면 좋겠다. 위로가 되는 웃음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규 감독은 지난 16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완벽한 타인'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서로에게 비밀이 없다고 믿는 친구 7명이 휴대폰으로 오는 문자·전화·카톡 등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진 이야기다.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사람들이 감춰왔던 비밀이 하나둘씩 드러난다.

유해진은 뻣뻣한 변호사 '태수', 조진웅은 자상한 성형외과의사 '석호', 이서진은 꽃중년 레스토랑 사장 '준모'를 연기했다. 염정아는 문학에 빠진 가정주부 '수현', 김지수는 미모의 정신과전문의 '예진' 역을 맡았다. 윤경호는 다혈질 백수 '영배', 송하윤은 명랑한 수의사 '세경'이다.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지'가 원작이다. 이 감독이 각색하고, 배세영 작가가 각본 작업을 맡았다.

이 감독은 "한국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캐릭터들도 원작과 다른 지점을 표현하고,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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