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18일 제 17회 산의 날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의 날 유공 표창은 산림문화, 휴양, 치유, 교육, 등산 등 산림복지 증진 및 임업발전을 위해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며 산림청에서 주관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4년부터 18세 이전의 보호대상아동을 비롯해 보호관찰 청소년, 중도입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림치유를 이용한 자립역량 강화사업 ‘나의 꿈을 찾는 숲 속 힐링교실’(이하 숲 속 힐링교실)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4,000명의 아동들이 77회의 캠프에 참여했다.

통합 맞춤형 지원을 위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는 모든 프로그램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는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는 먼저 자립에 성공한 선배들의 강의를 제공하는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숲 속 힐링교실 참여 중/고등학생(만 13세~18세) 2,286명을 대상으로 숲 속 힐링교실 참여 전 후 자기기입식 설문조사(100점 만점)를 통해 변화도를 조사한 결과 자아존중감(4.4점↑), 대인관계 정도(2.4점↑), 자립준비수준(8점↑) 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수준(2.9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이런 유의미한 결과를 바탕으로 3년 간의(2014년 ~ 2016년) 1기 사업이 성료되고 2017년 1월 2차 협약을 맺으면서 기존의 ‘횡성 숲체원’에서 ‘영주 산림치유원’, ‘장성 숲체원’, ‘칠곡 숲체원’으로 사업 장소를 확대했다.

또한 재단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농산어촌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온드림스쿨 자연환경교실’ 사업을 진행했다.

총 5,456명에게 자연환경교실을 제공했으며, 기존의 문자언어 위주의 학교 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오감을 이용한 체험학습, 숲 이야기를 통한 정서학습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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