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연세의료원의 지원으로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청각장애아동 앙 티엔(3세)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듣게 된 소리에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KT)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KT는 KT그룹 임직원 봉사단이 지난 15일부터 1주일간 캄보디아를 찾아 ICT 역량을 활용한 교육∙의료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KT, BC카드, kt skylife , kt ds , kt is , kt commerce, kt estate , ktcs , kth, KT그룹희망나눔재단 10개 그룹사 20여명으로 구성된 KT그룹 임직원 봉사단은 캄보디아의 프리엉동 병원, 깜봉랭 학교 등을 방문해 청각장애아동 수술 지원 프로그램 ‘KT소리찾기’ 시행, ICT 교육, 한국 문화 체험 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KT는 17일 연세의료원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 프리엉동 병원에 ‘KT 원격진료소’를 개소했다. KT 원격진료소는 청각장애아동의 수술과 사후 관리, 재활치료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KT와 연세의료원은 프리엉동 병원에 마련된 KT 원격진료소에 전용회선을 구축하고 한국에서도 원격으로 진료할 수 있는 ‘원격 매핑 시스템’ 및 ‘화상회의 솔루션’을 마련했다.

KT와 연세의료원은 KT 원격진료소 개소 첫 프로젝트로 저소득층 청각장애아동 4명을 선발해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팀은 캄보디아 최초로 이뤄진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마쳤으며, 연세의료원은 향후 청각치료사의 원격 진료, 인공와우 공급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최재영 교수는 “이번 수술은 설립부터 이어져 온 연세의료원의 나눔 정신 실천의 일환”이라며 “연세의료원과 KT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잃었던 소리를 되찾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T그룹 임직원 봉사단은 캄보디아 깜뽕랭 학교 등 낙후지역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펼쳤다.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106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깜뽕랭 학교는 차량과 보트로 이동해야 하는 낙후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KT그룹 임직원 봉사단은 15, 16일 양일간 깜뽕랭 학교를 포함한 낙후지역 두 개 학교에서 ICT 교육,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환경 미화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KT의 ICT 역량을 바탕으로 마련한 VR, AR, 대시로봇 활용 교육에 참여했다.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KT는 음성을 전달하는 통신업의 본질을 살린 소리찾기 활동을 통해 지구촌 청각장애아동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KT그룹의 ICT 역량을 활용해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KT그룹 임직원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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