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2015년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2286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당기순손실 4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셔틀탱커=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대형 해양플랜트 공사의 공정이 안정화되면서 4분기 매출이 전분기(3분기)에 비해 7922억원(3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요 해양플랜트 공사가 추가적인 문제없이 계획대로 진행된 결과 분기 매출이 3조원 대로 회복되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해양프로젝트의 체인지 오더 발굴과 인센티브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이 났다.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9조7144억원, 영업손실 1조5019억원, 순손실 1조2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영업이익이 1조5019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전체 수주잔고의 원가를 재점검한 결과 예상되는 원가 증가분을 일시에 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