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설악산의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공식적인 단풍의 시작 시점은 산 정상에서부터 아래로 전체 면적의 2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올해는 설악산의 단풍 시작 시점은 지난달 27일로 본다.
첫 단풍 시기는 지난해보다 5일 늦고 평년과는 같았다.
이는 설악산의 9월 중순(9월11~20일) 일 평균 최저기온이 지난해 6.3도보다 높은 8.7도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단풍이 물드는 낙엽수는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한다.
단풍의 절정은 첫 단풍 후 약 2주 후부터 나타나고 산 전체 면적에서 약 80% 가량이 울긋불긋 물든다.
대청봉을 시작으로 단풍이 본격적으로 물들기 시작해 소청봉까지 물들고 공룡능선과 대승령, 서북능선, 희운각, 한계령 등 해발 1000~1500m 고지에는 단풍의 울긋불긋 형형색색의 빛깔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단풍 절정 시기는 10월17일이었고 평년은 10월18일이었다.
올해도 10월 중순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최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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