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의 ‘셀 코리아’에 2267.52 마감…원·달러 환율, 한달 반만 1130원대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가 5일 미국 국채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270선을 내줬다. 코스닥도 2% 가까이 급락해 770선대로 떨어졌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1%(6.97포인트) 하락한 2267.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장 한때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셀코리아’ 매물에 하락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피 지수하락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3282억원 순매도했다. 이에 반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23억원, 2005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보이며 4만47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0.52%), LG화학(-1.67%), 삼성바이오로직스(-3.42%)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에 포스코(1.64%), 네이버(1.29%), SK하이닉스(0.43%), 삼성물산(0.4%), KB금융(0.18%)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94%(15.3포인트) 하락한 773.7에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6억원, 713억원 쓸어담았다. 반면 외국인은 997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보다 0.23%(200원) 오른 8만6300원에 마감했다. 또한 나노스(1.54%), 메디톡스(0.07%) 등은 상승했다.  

반면에, 펄어비스(-0.05%), 스튜디오드래곤(-1.63%), CJ ENM(-2.53%), 바이로메드(-4.7%), 에이치엘비(-6.42%), 신라젠(-7.35%), 포스코켐텍(-7.4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30.4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8월16일(1130.1원) 이후 한 달 반 만에 1130원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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