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서울시내 영세 소상공인 인건비 증가액이 월 3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은 26일 발표한 '최저임금 인상, 영세 소상공인에게 경영부담-자영업지원센터 권역별 설치 등 다각적 지원'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가 부담스럽다는 응답은 78.7%였다. 매우 부담이 크다는 33.6%, 부담이 크다는 45.1%였다. 반면 부담이 안 된다는 응답은 3.6%였다. 전혀 부담이 없다는 0.8%, 부담이 없다는 2.8%였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하는 방식을 묻자 '1인 및 가족 경영'(48.7%)이나 '근로시간 단축'(16.1%) 등 사업주 노동시간을 늘리거나 종사자 노동을 줄이는 식으로 대응하겠다는 답변이 64.8%였다.

조사대상 영세 소상공인들은 가장 시급히 시행해야할 정책으로 세금 감면(40.6%)을 꼽았다. 이어 카드 수수료 인하(15.7%), 임차상인 권익보호(14.5%), 소상공인 정책자금 규모 확대(12.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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