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주 상승률, 전주보다 0.19%포인트 준 0.26%…서울 전세값 상승폭 확대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셋째주(9월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올랐다. 전주(0.45%) 대비 상승률이 0.19%포인트 줄어들었다.

▲ 9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가격및 전세가격 변동율. (그래프=한국감정원 제공)

서울 25개구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작아진 가운데 금천구(0.35%)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영등포(0.34%)·강서(0.33%)·강북(0.33%)·성북(0.32%)·서초(0.31%)·강동(0.31%)·도봉(0.30%)·은평구(0.30%) 등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광진(0.12%)·성동(0.15%)·중랑(0.16%)·관악(0.17%)·동작구(0.18%) 등은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감정원은 “단기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매수 문의가 급감한데다 9·13 대책 발표 이후 매도자·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매물 부족과 풍부한 시장 유동성으로 상승세는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도 0.18% 오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기흥구, 수지구가 강세를 보인 용인이 0.74% 올랐고 동두천은 지역경기 침체로 0.44% 내렸다.

인천이 0.04% 올라 상승 전환했으며 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번주 0.19%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0.05% 내리며 지난주(-0.07%)보다 낙폭을 줄였다.

한편 서울 전세가격은 0.09%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마포구(0.21%)와 중구(0.16%), 영등포구(0.25%)는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하고 서초구(0.19%)와 동작구(0.14%), 강동구(0.0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올랐다.

경기도 전셋값은 하락세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하남(0.35%)은 신규 입주 마무리와 가을 이사철 수요로 상승했고 파주(-0.39%)는 7월 약 5천세대 등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다.

지방은 0.07% 하락한 가운데 대구(0.05%), 전북(0.03%)은 상승했고 울산(-0.27%), 충북(-0.23%)은 하락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