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는 온실가스 감축 및 전기세·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농어업 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어촌공사가 각 시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시행하는 이 사업은 농어가에 히트펌프를 도입해 기존 난방비 대비 약 70%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도내 농어가의 인기를 끌고 있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원 기준은 온실 냉난방시설 국가 보조금 70∼80%, 융자 10∼20%, 자부담 10%이며, 양식장은 국가 보조금 80%, 자부담 20%이다.

앞서 전북본부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20개 농어가에 1070억원의 냉난방 시스템 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올해는 총 16지구에 72억원(온실 8지구 36억원, 수열 5지구 22억원, 스마트팜 3지구 14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할 예정이다.

이정문 전북본부장은 "농어가의 에너지비용 등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농어업 분야 에너지를 절감해 국가 탄소중립·녹생성장 계획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