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사업의 벤처펀드 선정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출자 사업은 4463억원을 출자해 46개 펀드 8935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과 투자금 공급을 위해 1분기 내 선정을 완료했다.

0.9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는 3개월 내 결성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해 대부분의 펀드가 상반기 내 결성될 예정이다.

우선 신생·소형 벤처캐피탈 전용 '루키리그'가 10개 펀드, 2113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2024년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예산 9100억원의 13%인 1220억원을 루키리그에 배정했다.

비수도권 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신설된 '지역 창업초기', '라이콘' 분야도 최종 운용사가 선정됐다.

창업기획자, 기술지주회사 등이 지역 초기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역창업초기 펀드'는 8개 펀드, 362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특히 각 펀드의 중점 투자지역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안배돼 투자 사각지대 보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주 장관은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는 분기별 실적이 지속 개선되면서 글로벌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이번 출자사업으로 선정된 0.9조원 규모 벤처펀드가 상반기 내 결성돼 하반기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 이러한 투자 회복세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