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12% 상승-나스닥 0.12% 하락마감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예상치보다 낮은 21만건
10년물 국채금리 4.2%대 로 올라

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각) ‘성금요일’ 휴장,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가장 중요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속 혼조양상을 보였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2%(47.29포인트) 오른 3만9807.37로 마감됐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1%(5.86포인트) 상승한 5254.3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12%(20.06포인트) 내린 1만6379.46으로 장을 끝냈다.

전날 역대 최고치를 돌파한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약 10% 뛰었다. 지난 2019년(13.1%)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같은 기간 5.5% 올라 2021년(7.4%)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9.3% 상승했다. 월간 기준으로도 S&P500지수는 3% 뛰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1.9% 넘게 올랐다.

전날 사흘 만에 반등을 시도한 후 관망세가 짙어지는 양상이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률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지표에서는 미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가 재확인됐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확정치)은 연율 기준 3.4%로 집계됐다. 지난 달 발표된 잠정치(3.2%) 보다 0.2%포인트 상향조정됐다.

고용시장도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3월17~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건으로 시장 예상치(21만2000건)를 소폭 하회했다.

한 주 전 21만2000건(수정치)과 같다. 기업의 정리해고 동향을 반영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20만건 언저리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10~16일 주간 181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수정치 대비 2만4000건 늘었다. 기존 실직자 중 새 일자리를 구한 사람들이 줄었다는 의미다.

시장은 오는 29일 발표되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2월 근원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라 1월(0.4%) 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간 상승률은 2.8%로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1, 2월 두 달 연속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PCE 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29일은 부활절을 앞둔 성금요일 휴일이라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다음 달 1일 뉴욕증시 개장 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채금리는 강보합세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소폭 오른 4.2%,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선에서 움직였다.

대형 기술주들은 이날 혼조세였다.

 테슬라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2.25% 하락했다.중국의 샤오미가 4000만원짜리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전기차 가격경쟁이 보다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1분기 전체로는 30% 가까이 폭락했다.

메타는 1.68% 하락했으며 넷플릭스와 애플도 1.01%, 1.06% 각각 떨어졌다.

애플은 이날 1.06% 하락했다. 1분기 낙폭은 11%에 육박한다.

이들 두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빅7 종목들은 1분기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3월 한 달 14.2% 급등하는 등 1분기에 82.5% 폭등했다. 이날은 0,12% 올랐다.

AMC는 14.29% 급락했으며 게임스톱은 4.94% 내렸다.

DJT는 6%대 떨어졌으며 소셜미디어 레딧은 14.60% 미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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