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해 켐 시탄 상무부 장관 대행과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한국이 캄보디아 전체 직접투자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2위 투자국임을 강조하며 한국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양국이 추진중인 식품가공 애로기술지도(TASK) 센터 구축, 온실가스 국외감축 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양국은 상품무역, 원산지 및 통관 절차, 경제협력 등 한-캄 FTA 공동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 간 교역 현황 및 성과 점검, 원산지 규정 및 통관절차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경제협력 사업 등을 논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양국 경제협력의 핵심 플랫폼인 한-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교역품목 다각화, 공급망 밸류체인 강화, 기업 FTA 활용도 제고 등 성과 발굴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정 통상교섭본부장은 "캄보디아는 젊은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연평균 7% 경제성장을 달성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라며 "한-캄 FTA 등을 통해 캄보디아가 한국의 대(對)아세안 핵심 경제 협력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