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현지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GBC는 세계 주요 교역거점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현지화 등 해외진출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현재 미국(시카고·LA·워싱턴·뉴욕), 독일(프랑크푸르트), 중국(베이징·광저우·상하이·충칭·선전) 등 13개국 21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도 신규 개소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에는 ▲사무공간(독립실, 공유오피스) ▲바이어 매칭 등 사업화 프로그램 ▲인·허가, 인증 등 거점별 맞춤형 프로그램 ▲졸업-신규기업 간 현지화 멘토링 등 성공적인 현지 정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실제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테크기업 H2O호스피탈리티는 작년 10월 개소한 사우디 리야드 센터를 통해 빠르게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의료제품을 수출하는 엑스바디는 UAE 두바이 센터 입주 후 '바이오/친환경제품 인증 및 제품개선' 특화프로그램에 참여해 까다로운 UAE 인증서를 취득하고,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로서 해외 현지 정착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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