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올해 주한미군 전기요금이 지난해 국내 전기요금 인상 영향으로 대폭 인상됐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한미군에 적용되는 전기요금은 ㎾h(킬로와트시)당 152.8원으로, 지난해 요금 120.5원 대비 26.8% 인상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는 최근 주한미군에 적용되는 전력량요금을 기존 ㎾h당 105.2원에서 133.5원으로, 기본요금을 기존 ㎾당 6300원에서 7830원으로 인상키로 합의했다. 인상안은 지난달 15일자로 소급 발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주한미군 전기요금이 대폭 인상된 것은 지난해 국내 전기요금이 두 차례 인상된 영향으로 보인다.

주한미군 전기요금은 매년 한 차례 주한미군지휘협정(SOFA) 합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년도 고객 평균 판매단가 수준으로 결정된다. 국내 전기요금 변동이 주한미군에는 1년 뒤 반영되는 구조다.

전기요금은 지난해 1분기 ㎾h당 13.1원 인상됐고, 2분기에도 ㎾h당 8원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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