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가 차원의 해양생물자원 관리를 위해 우리나라 해양생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종정보(SSID) 서비스'를 구축해 27일부터 '해양 생명 자원 통합정보시스템(MBRIS)'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미국, 유럽 등은 생물에 대한 통합 관리와 정보 일원화를 위해 지구상의 모든 생물종에 대한 목록,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그간 다양한 형태로 보관·관리되고 있던 해양 생물종 연구자료, 실물 표본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합했고, 총 716종에 대한 종정보 제공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종정보는 실물 표본 기반 생태 및 표본 사진, 각 생물종에 대한 생태적·형태적 특징, 유전자 염기서열, 특허정보 등을 담고 있어 후속 생명 자원연구에 중요한 기반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유용한 자원 확보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앞으로 2028년까지 총 6000여 종에 대한 정보를 구축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강도형 장관은 "해양 생명 자원 통합종정보 구축을 통해 다양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해 국민이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해양생물자원 관련 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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