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원종서 기자] 고용노동부는 기존의 '재택근무 컨설팅'을 올해부터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으로 확대하고, 26일부터 컨설팅을 원하는 중소·중견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은 해당 기업의 업종·직무 특성 등을 분석해 최적의 유연근무 도입 및 활용 방법을 제시하게 된다.

기업별로 약 12주 동안 인사·노무 및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각 1명씩 배정돼 기업 진단·분석부터 인사·노무 제도 설계, 규정 마련 및 시설 구축, 사후 관리까지 진행한다.

이를 위해 고용부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표준협회, 한국생산성본부, 시앤피컨설팅을 컨설팅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컨설팅 희망기업 모집은 4월12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이후 7월까지 세 차례 정도 추가 모집해 400개 기업을 선정한다. 특히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유연근무에 대해서는 우선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을 원하는 기업은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이메일(suwon@korea.kr)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용부는 컨설팅 외에도 유연근무 운영을 위한 기반 시설 투자비와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기반 시설 투자비는 기존의 재택·원격 근무에 대한 근태관리 및 정보보안 시스템 투자비 50%(2000만원 한도) 지원 외 올해부터 시차 출퇴근과 선택근무 등에도 70%(75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편도인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유연근무는 개별 기업의 노사가 자율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원칙이나,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없도록 빈틈 없이 지원하겠다"며 "정부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